내후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17일 국무회의에서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디지털교과서의 정의와 검정 절차가 명확히 규정되었습니다. 이는 교육 현장에서의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AI 기반 디지털교과서의 도입 배경
교육부는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과목에 디지털교과서를 우선 도입하고, 2028년까지 모든 교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는 정보화 기술을 활용한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로서의 디지털교과서가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학년별로는 2025년 초등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생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 적용될 계획입니다.
디지털교과서의 정의와 개발 과정
개정안에서는 디지털교과서를 '정보화 기술을 활용한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로 정의하고, 검정 절차에 필요한 사항들을 규정하였습니다. 교육부는 교과서 발행사와 에듀테크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고, 이를 교육부가 검정하여 학교 현장에 도입하는 방식입니다.
디지털교과서의 기대 효과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들에게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AI 기반의 학습 시스템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교육 현장의 변화와 도전 과제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교육 현장의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교사들은 새로운 교육 도구를 활용하여 보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를 통해 학습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학습의 연속성이 보장됩니다. 하지만,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교사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과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능력 강화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교육부의 노력과 미래 전망
교육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디지털교과서가 차질 없이 개발되고, 학교 현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과용 도서심의회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 임기를 2년으로 제한하고, 이해관계가 있는 위원의 제척·기피·회피를 가능하게 하는 등의 조치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디지털교과서의 품질을 보장하고, 공정한 검정 과정을 통해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소은주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양질의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개발과 현장 안착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학생들이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결론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우리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AI 기반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더 나은 학습 경험을 누릴 수 있으며, 교사들은 더욱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교육부의 철저한 준비와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디지털교과서는 우리 교육 시스템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입니다. 앞으로도 교육부의 노력이 지속되어 모든 학생들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